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합니다.

신포시장길을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닭강정을 사기위해

줄을 섰던 그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대영상회 간판도 보이고 이곳저곳 기억속에 남아 있는 곳에

눈도장을 찍고 돌아다니다가 청실홍실하면 만두와 메밀국수,오래된 등대경양식 돈까스집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니 쉬는 날인가 봅니다. 

 

골목길에 들어서니 맷돌이라는 맛집이 방송을 타서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 가족들이 줄을 서 있는 동안 골목길을 둘러 보았습니다.

칼국수가 유명하다하니 칼국수와 떡볶기를 주문하여 먹으면서 거리두기는 나름 한 것 같은데 공간이

좁다보니 먹는둥 마는둥 얼른 먹고 나왔습니다.

 

골목길에서 나와보니 길 건너에 오늘의 목적지인 씨싸이드 경양식 간판이 보이네요.

곧바로 들어가 2층으로 안내를 하여 자리에 앉으며 딸들이 이리저리 둘러 보고 돈까스를 주문에 먹으며

옛기억을 떠 올려 보나 봅니다.

 

차이나타운을 지나칠 수가 없어 차를 타고 한중문화원, 해안성당 앞을 지나 

구)舊 공화춘,인천화교인 중산학교, 삼국지 벽화거리, 의선당, 한중원, 중국어 마을,  짜장면 박물관, 

의선당옆에 '만다복' 중국집을 주로 갔었는데 앞에 층계위에 차이나타운의 제3패루인 선린문 옆에 

자주 갔던 .'캣슬'이라는 카페와 해안성당앞에 있던 교육관을  카페로 만든후 갔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지나쳐 오면서 도보탐방시절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송월동 동화마을까지  한바퀴를 돌면서 월미도로 향했습니다. 

 

ㅡ2022년 2월 21일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