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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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신이 덕에 효진 형숙을 그리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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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ㅡ사진 / 공효진
숲
-아차산에 가다-
20100820 효진에게
*불사초 손잡고 오솔길 지나서
이제는 추억이 된 아파서 오르던 길
반가운
초록향기가
亭子로 유혹하는
갈매빛 그늘막, 참 고마운 나무들
내 속을 알텐데 기대어 울고싶네
만갈래
시름 깊어도
내 주소, 空 이라오
흙길 능선일랑 맨발로 걸어보자
이야기 엿들으며 따라오던 바람이
자연은
바쁘지 않아
느끼면서 천천히
좋은 날엔 좋아서 아프면 안기는
거기 늘 그 자리에 치유의 어머니
날개옷
내어 주시며
방하착放下着, 잊지말게
*불사초 ;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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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2 개
노경순(56)
2019-12-15
효진이 명숙이 다 그리운 친구들이지
어느듯 고인이 된 친구들을 떠올리니 마음이 먹먹해지네.
효진이를 그리며 쓴시 잘 보았어.
건강히 지내자.
주말 잘 보내~
정영희(56)
2019-12-17
효진이가 확진 받기 전이야 !
메일로 소통하며 즐거웠던 때가 있었어 ...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이심전심,
공감대에 속으로 반가웠지
기분이 무척 좋았는데...
오래 함께하고 싶었던 어진 친구 !
형숙인 학원에 잠시 같이 다녔지
'물망초'를 잘 불렀어
동방극장에서 파바로티 주연의
'Forget me not'을 보고 바로 배워? 부르더라고
하얀 피부 붉은 입술, ...구여웠던 친구,
유난히 우애가 깊던 동생 봉숙이의 애통함이 보이는 듯 ...
야속한 친구들 !
고운 걸음, 고마워 !
건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