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고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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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름다운 동행에 참가하여
	작성자 : 노순희 ( 53) 작성일 : 2018-07-03 조회 : 193 첨부파일 :

2007년 5월 20일

휠체어 팀들은 먼저 앞에 가고 우리는 뒤를 이어서

걷는데는 지장이 없는 내 짝꿍과..선배님이 "찰칵"

내 짝꿍은 왼팔이 마비되어 불편한 생활을 하지만하루 종일 감사하다는 말만을 하는 겸손한 여인이며...우리는 언니 동생하기로 했다.

박찬호팀의 조도 무시히 언덕을 오르고 기념 촬영을...노란 명찰은 제고가족이고 젊은 두 남자는 복지관의 월드비젼 복지사들

환호의 박수를 받으며 다른 팀도 무사히 언덕을 올랐다.저 뒤에 박찬호님의 모습도....

가파른 언덕은 휠체어에 천을 묶어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고...땀을 비오듯 쏟으며 가파른 언덕을 무시히 올랐다.

선학복지관에 모여 함께할 장애우 소개

빨간 모자의 남자는 내 짝궁의 남동생이며하반신 마비의 장애우이다.

언덕에 올라 한숨 돌릴 때 눈치 빠른 박찬호님이 내 카메라에 모습을 담았다.

제고총동창회 주최로
인천선학복지관의 장애우들과 무이도로 등산을 다녀왔다.
비지땀을 흘리다 못해 온몸이 땀으로 법벅이 된채 
말 없이 휠체어를 끌고 밀고...
가파른 돌계단은 업고 휠체어는 다른 회원이 머리에 이고 
감동의 물결이 이어졌다.

내 짝꿍은 팔만 불편하니까 걸음에는 지장이 없어 
얘기하며 걷다가 감동의 순간들을 담으려 바쁘게 움직였다.

내 몸이 이만큼 건강해 행사에 참가해 
감동적인 순간들을 담을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바쁘게 보내는 하루 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함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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