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희(59기) 칠순 잔치 초대 모임

2024년 3월 10일(일) 오후 1시, 훈장골 서창점에 59기 친구 23명이 모였다. 긴 겨울을 뚫고 새봄 볕이 가득한 화사한 날이다. 59기의 상징인 초록 후드티 입고 기쁨 가득한 얼굴들! 송년회 이후 첫 만남이라 손을 맞잡고 기뻐했다.

이번 모임은 자랑스러운 59기 최정희의 칠순 잔치 초대였다. 최정희 아들이 신부님인데, 칠순 잔치를 해주지 못해 지금이라도 해 드리고 싶어 친구들을 모두 초대한 것이다. 59기는 2022년 10월 칠순 여행으로 강화 석모도에서 1박 2일을 했었다. 또다시 일흔으로 돌아간 시간이었기에 더욱 젊어진 날이었다. 소고기 갈비를 맘껏 먹고, 인근 투썸 찻집에서 차를 마시고 헤어졌다. “인생은 70부터 칠순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에 계속 여운이 남는다. 우리 59기가 준비 제작한 2단 케이크는 너무도 멋졌다. 촛대가 로코코 시대의 고귀한 문양이었고, 우리를 위한 문구가 선명하게 빛났다. “친구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자랑스러운 최정희 아들 신부님의 초대로 우리 59기는 일흔 살을 한 번 더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