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여러분 요즘 경제 소식 어떻습니까? 어지럽지요? 리먼 브라더스, 메를리치, AIG....
참고가 될까요?
                     REIT란 무엇인가?
                                                                 지명신
오래 전에 안의섭 선생의 연재 신문 만화 중 아직도 그 그림이 생생히 남아 있는 내용이 있다. 
첫 그림은 화롯불이 있는 방 화롯불엔  “고구마 안 구웠다.” 라는 팻말이 써 있고 다음 장면엔 
개구쟁이 소년 한 명이 물끄러미 화롯불의 글씨를 보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장면엔 “고구마 안 
꺼내 먹었다.”란 팻말로 바뀌어 있었다.
요즈음 인디맥, 리먼브라더스, 메를리치, 그리고 AIG 등 부실금융은 4~5년 전 무조건의 집 
융자로(모게지 채권) 거품이 꺼지면서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안전하고 안전
하다는 은행에 CD를 사서 적으나마 그 이자로 생활을 이어 가던 예금주들이 금융권 마저 도산
하고 앞으로도 많은 은행이 쓰러질 것이라는 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내 친구들 중에도 
한인은행에 CD로 갖고 있는데 안심하라는 편지를 받고 나니 더 걱정이 된다 라며 조언을 부탁
하는 일들이 많아 졌다. 은행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험이 들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지만
온 재산을 다 두는 것은 생각할 일이다라고 말씀해 드린다. 왜냐하면 그 옛날 유대인들은 벌써 
분산투자를 권했기 때문이다.(전도서 11장 1절~6절)
그러면 어디에 분산 투자를 해야 할까? 부동산을 우선 생각하자. 그러면 이북에 부동산을 
많이 소유하고 계셨던 분이 6.25 전쟁으로 하루 아침에 거지 꼴로 남하한 분들은 고개를 
저으며 보석이여, 금, 은 같은 보석 할 것이고 또한 집안에 보석을 땅 밑에 벽 속에 숨겼다가 
하루 저녁 밤손님이 슬쩍 해 가면 그 것 또한 낭패 일 것이다. 그래서 슬기로운 분산투자를 
권해 드리고자 한다.
먼저 신문에 자주 나오는 REIT를 알아보자. REIT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의 
첫 자로 투자가들이 미국 내 혹은 세계의 투자 될만한 빌딩들을 사들여 한 묶음씩으로 만든다. 
A급 오피스 빌딩들의 묶음, 병원 헬스 케어 센터, 레저 및 쇼핑센터, 대규모 아파트나 주거지역,
공장지대 등 그 투자 그룹의 회사 성격에 따라 다르게 묶는다. 투자 기간은 보통 7~10년 가량 
된다. 그러므로 내가 투자하려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부동산 REIT를 선택하면 된다. 
최소한의 Unit 투자 금액은 대개 $2,000이고 투자한 건물의 Rent나 Lease로 월 고정 수입이 
투자한 다음달부터 보장되며 만일 수입을 받지 않고 재투자하면 Unit를 몇%싸게 살 수 있다. 
건물을 팔았을 때 그 이익금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약 85% 에 원금을 합산해 돌려 준다. 
투자를 중지하고 싶을 때는 회사의 약관에 따라 다르고 약 1년~10년이 걸린다. 
다음엔 TIC에 대하여 말씀 드리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