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해도 될

인천여고 10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여기 Los Angeles에서도

지난 23일(토) 저녁 미주 총동창회가

성황리에 치루어진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수고와 땀방울을 실감케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엮어진 실내장식들 또한

함께한 우리들의 큰 기쁨 이었습니다. 

씩씩한 회장님과 임원들의 헌신과,

정은 총무의 예쁜 미소속에 감추어진 피곤함들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사랑의 통로였습니다.

재미있는 2부 순서를 통하여 맘껏 웃고 떠드는 공간 속에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습니다.

제게는 특별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제고 동창회에서 자주 뵈었던, 대 선배님 부인이 여고 2년 선배님이신것을 알게 되었고,

대략 20여년 전 쯤 토렌스에 살 때 섬기던 토렌스제일장로교회에서 친하게 지냈던 분-

콧수염의 멋쟁이 장로님의 부인이셨던  송정진권사님(46회 김정진) -

우리 또래들과 함께 커피도 나누고 운동도 다니시면서 보내셨던 젊고 멋쟁이고 똑 소리 나셨던 분이

먼저 알아 보시고  곁에 살그머니 오셔서 쳐다보시는데 얼마나 놀랐는지요.

헤어진 후 늘 생각하면서 그리워했는데......

한참을 부등켜안고 그 옛날을 되새겨보았습니다.

여전히 스카프를 두르시고 젊음과 멋을 지니고 계시더군요.

잠깐 비행기로 훌쩍 다녀온다던 동창회가

저에게 이렇게 뜻깊은 시간이 된 것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순희야

네 수고와 기도로 이루어진 멋진 동창회였다.

우리 53회 회장인 복제가 어머님 위독으로 한국에 가고

금자가 대신 많은 수고를 했다.

성실이와 옥경이는 금재네 집으로 와서 나만 보구 그냥  돌아가겠다는 것을 

옥경이 한테 금재 옷을 꾸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