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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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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에 핀 넝쿨장미의 붉은 입술이 곱습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언제부턴가 피어 있는 꽃을 보면 곧 지겠지 하는 애틋함이 앞서
다가가 눈을 맞추고 애썼구나! 이쁘다! ...^^ 말을 걸게 되더군요
코로나 확진자 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열 때마다
이 푸르른 계절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집안에 갇혀 지내면서 시간에 쫓기어 때로는 게을러서
소홀했던 일, 놓친 것들을 발견하고 채우며
반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는 있습니다
경제 활동의 위축과 각급 학교 학사 일정의 차질 등
안타깝고 갑갑한 중에도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과
인간이 제 분수(0의 자리ㅡ 과부족이 없는 )를 넘으면
지구는 방어적 경고와 경책으로 자정능력을 입증하므로,
인간의 개과천선을 돕는다는 것과
질서는 지켜야할 가치 중의 가치라는 것을 모두에게
각인 시켜 주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번 팬더믹은 당국의 시책과 의학적인 부문에는 문외한이라 해도
과소비에 따른 쓰레기(하늘, 땅, 해양 오염ㅡ죄악)만이라도 줄여
지구별을 지키는데 일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지게 했습니다
소비자인 이상 누구도 지구 온난화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욕망(과소비 = 쓰레기 양산) 때문에 생태계가 종말로 치닿는데도
국가와 개인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실천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신음하는 지구 곳곳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죄인임을 부인할 수 없더군요
지구를 살리는 것도 상당부분 여성들의 몫입니다
여성(주부)이 소비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마트의 대부분 물건이 가정, 여성용품...)
인드라망 운동이 범세계적으로 일어나야할 때라고 봅니다
서로 연대하고 ... 필요한 것만 갖는 즉 의식혁명이 먼저 일어나야겠고요
지금 우리는 낳아 기른 인간의 무도함에 진저리치는 자연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유린을 넘어 지구 어머니에 대한 패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양심이 있다면, 문명에 염증을 느껴 자연의 느림과 불편함을 동경한다면
크든 작든 아는 것 중 한 가지만이라도 실천함이 우리의 몫이요 의무일텐데
타성에 빠져있는 저부터 적잖이 안타깝습니다
상황이 이럴진데 문명은 이쯤에서 스톱해야 맞지 않나요? ㅎ
백신 개발도 중요하지만 자연 환경을 지키고 살리기 위한
국제적 공조가 근원적 선제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라면 미래에도 자연은 분명 파괴적 행태로 불행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인간을 방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회와 개선과 실천만이 자연과 우리가 함께 사는 길임을 명심하고
지구와 인류를 살리는 *' 맑고 향기롭게 '(= 인드라망 생명운동 =에코운동)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근심 없는 정토淨土에 살고 싶습니다 ^^
내일이면 쌈지공원에 백합과 옥잠화가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당국과 의료진, 함께 하는 '우리'에게 감사하고
푸르름과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맑히는 나무와 꽃들에게도 감사하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6월 말쯤엔 뵐 수 있기를 _()_ )
안녕히 계십시오...♡
* (사)맑고 향기롭게 :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고 나눔을 생할화 하는 시민운동 단체(NGO)
인간을 맑고 향기롭게,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사회를 맑고 향기롭게
* 인드라망 생명공동체 : 친환경운동(아나바다, 유기농 퇴비생산 및 재배, 에너지 절약, 천연세제 천연 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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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1 개
김용숙(56)
2020-05-28
잘 지내고
6월23일(총동창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날 보자꾸나^*^
송명숙(65)
2020-05-29
코로나19로 모든 활동이 중지 되니...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겨니 꽃들도.. 나뭇잎도.. 풀까지 다 눈에 들어오네요...
바쁘고 바쁘다고 스쳐 지나간 모든것들이요...
건강 챙기시고 6월 총회때 뵙겠습니다....
멋진 글 감사 합니다...♥
정영희(56)
2020-05-29
삼행시를 즐기는 그대의 눈을
피곤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고 싶어지네
핵심만 갖고 죄 버렸다 이거지? ㅎㅎ
그렇다고 한 줄만 쓸 수 없잖여 ~~^^
그래~ 그때 만나
들러주어 고마워 ^^*
* 꽃이 사라졌어~ 다시 수정이 안되네
요ㅡ 아래 가봐 ~ ㅋ 쏘리
정영희(56)
2020-05-29
생각하면 미안하고 부끄르봐요
왠지 알지요?...ㅋ
부족해서 긴 글에
고운 흔적 주셔서 고마워요 ^^*
건강하시고요
그때 뵈어요 ♥+ α
정영희(56)
2020-05-29
이 꽃을 그대에게 ...ㅎ
홍정일(49)
2020-05-29
그레타 툰베리가 생각이 나네요.
그레타 툰베리가 전세계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고 어린나이에
거리 시위를 시작
마틴 하버그 / 스웨덴 기후학자는
우리가 지난 200년 동안 배출한 모든 이산화탄소량 때문에 생긴 결과로
이제 지구 시스템이 붕괴될 위험이 따르고 있어 한 번 무너지고 나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그로 인한 기후변화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스웨덴 청소년들이
앞장서서 거리 시위를 시작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닥쳐올 재앙을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같고 대처해 나가야 하는데
알면서도 그리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가 않는지 안타갑기만 합니다.
자연을 맑고 향기로운 세상으로 바꿔야 하는데.....
일깨워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좋은 날 되소서 ^^*
정영희(56)
2020-05-30
이 글은 선배님께서 올려 주신 '대흥사의 인드라망'이 동기가 되어
쓰게 됐습니다 ^^
맞아요 ...기후변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
집에만 있으려니 새삼 이 땅이, 자연이 고마워요
아끼고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솟네요ㅎ
여러 형태의 인드라망 생명 공동체가 있지만
특히 법정스님께서 만드신 (사) 맑고 향기롭게가 체계적,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더군요
전국에 지부를 두고 잘 운영이 되고 있지만 십시일반 동참, 확대되어
범 세계적인 NGO 운동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들러주시어 고맙습니다
건강 챙기시고요
평안하세요^^*
노순희(53)
2020-05-30
공감하는 좋은 글 정말 반갑고
홈피가 빛납니다
코로나사태를 묵묵히 견디면서...
반가운 글을 읽으며 공감하는 내용들이 많아
역시나 자연을 화나게 하면 그 대가가
혹독하다고 늘 생각은 하지만
마음에만 담은채 가슴앓이만 했답니다
길거리에 가끔씩 버려진 더러운 마스크들...
자연홰손에 대한 대가를 힘겹게 치르면서도
이런 행위를 하는 이들이 있으니...
날씨가 더워지니 마스크 쓰기가
정말 힘겹지만 우리 모두가 견뎌야만 하겠죠
또 한달을 견디면 나아지겠지....
이렇게 4개월이 지나가네요
우리 모두 자연에 감사하며 나도 모르게
자연에게 화나게 했음을 반성하며
좋은 날들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인천대공원 집합금지가 14일까지라니
23일은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만나자구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미례(61)
2020-05-30
아무리 분리수거를 하고
재활용을 한다해도
역시 플래스틱은 플래스틱이요
넘쳐나는 박스더미들은
그대로 나무의 훼손이라
요며칠 딸아이 집에 친정 엄마놀음
코로나 19의 좋은점 이라고 하는 웃지못할 택배 문화의 여파는
아파트 재활용 분리 수거날 여기저기 박스들이 산을 이루는 걸 보면서
두려움이 와장창 몰려오곤 한답니다
제발 덜 먹고 덜 쓰고 덜 입고 덜 싸고
그럼 또 한편에선 경제가 어쩌고 저쩌고 그러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작금 우리들의 과소비 상태는 천번 만번을 돌아보아도
멈추자,줄이자.생각해보자 입니다
정 영희 선배님
고운 표현 속의 날카로우신 지적의 글
속 시원하게 즐감과 동감을 보냅니다
짝짝짝 짝짝짝 !!!!!!
정영희(56)
2020-05-31
반갑습니다
사실 재앙이 예고된 지 오랜데
코로나가 장기화 되다 보니 위기감이
현실로 느껴집니다
저희가 먹고 마시며 즐거운만큼 지구는 울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살아야겠어요^^
저희 세대야 근검 절약이 몸에 배어 좀 덜한데
젊은이들은 과시성 소비를 하는 탓에 걱정입니다
남성과 중학생이 화장을 하는 시대
나노물질은 측정 기구에 잡히지도 않는다네요 ...
보습과 자외선 차단 외에 화장품은 의미가 없다는데요 ㅎㅎ
양을 좀 줄여 쓰기만 해도 수질 오염을 줄일 수 있겠지요...
피부는 더 좋아지고요 ^^
어서 한 자리 수로 줄어서 행사 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
정영희(56)
2020-05-31
사무 자동화와 e ㅡbook , sns의 발달로
펄프의 수요가 대폭 줄어 나무가 덜 베어지겠다 싶었는데
택배 시대이다 보니 박스가 문제네요...
산다는 게 생존 아닌 생활이다 보니
가꾸어 누리고 싶은 욕망을 탓할 수야 없지만 ...
이제는 정말 자연에 대한 상생과 공존의 가치가 우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인데 후배님도 염색 안하시니까 말씀인데요
제가 머리 염색을 중단하고 좋은 점은 탈모가 멎었다는 거에요
이마의 M자로 비었던 자리에 머리카락이 나서 숱이 많아졌어요 ㅎ
얼마나 독하면 ... 건강 지키고 오염 줄이고 ...도랑치고 가재 잡는데 좀 좋아요?^^
젊은 여성들의 머리도 짧았으면 좋겠어요 ㅎㅎ
샴푸를 세 배는 써야 하잖아요 말리는데 또 에너지^^
꼰대라 하겠지요
세상에 외치고 싶어요
단순 소박하게 삽시다 ~!
들러주시어 고맙습니다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