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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스님의 가르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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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의 가르침*
아주 먼 옛날 산골,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아이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이는 배가 고파 온 종일 우는 게 일이었지요
아기의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회초리로
울음을 멎게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매을 맞았지요
그날도 부모는 우는 아이에게 매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집 앞을 지나던 노스님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보다가
불연 무슨 생각이 난 듯 집으로 들어와서
매를 맞고 있는 아이에게 넙죽 큰절을 올렸습니다.
이에 놀란 부모는 스님에게 연유를 물었습니다.
"스님, 어찌하여 하찮은 아이에게 큰절을 하시는 것입니까?"
"예.. 이 아이는 나중에 정승이 되실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곱고 귀하게 키우셔야 합니다." 라고
답하고 스님은 홀연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로 아이의 부모는 매를 들지 않고
공을 들여 아이를 키웠습니다.
훗날 아이는 정말로 영의정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그 스님의 안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감사인사도 전할 겸 그 신기한 예지에 대해 묻고자
스님을 수소문하여 찾았습니다.
부모는 감사인사를 건네고 물었습니다.
"스님, 스님은 어찌 그리도 용하신지요,
스님 외에는 어느 누구도 우리 아이가 정승이 되리라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빙그레 미소를 띄며 노승은 얘기했습니다.
"이 돌중이 어찌 미래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이치는 하나이지요..
모든 사물을 귀하게 보면 한없이 귀한 존재이지만
하찮게 보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하찮은 존재가 되는 법이지요
마찬가지로 아이를 정승같이 귀하게 키우면 정승이 되지만
머슴처럼 키우면 머슴이 될 수 밖에요~
이것이 세상의 이치이니 세상을 잘 살고 못사는 것은
마음가짐에 있는 거라 말할 수 있지요.."
귀한 사람은 귀하게 대해주어야 귀한 존재가 된다는 거........
잊지 말아야 겠어요~^^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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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9 개
정영희(56)
2020-05-01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라는 걸 알지만
... 참 어려운게 부모라는 자리야
자식은 큰 스승 중 스승이라는 생각도 하네
그들은 우리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가르쳤고
...인간으로 성숙하게 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
스님께서 생명을 구하셨네 ^^
지혜와 자비 외에 인간(생명)을 구하고
옳게 인도할 무엇이 있을까 ...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어 ^^*
잘지내 ~ 고마워 ^^*
오미례(61)
2020-05-02
감탄을 해봅니다
역시나 스님이시로구나
스님이든 신부님이든 목사님이든
우리 가운데에 저런 분들이 계심이 얼마나 다행이던가!!!
부모가 특별히 출중하다 써 있지도
아이가 유난히 총명하다 써 있지도
않았지만
스님의 그 행동과 생각과 말은
뛰어난 예지의 현자임이 분명하오니
그것이 우리 어른들이라는 사람들의 몫이다
깊이 헤아려보게 됩니다
버릇 없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존중
오늘부터라도 당장 실행해 보리라
내 아이에게 못해본 부분 내 손자손녀에게는
꼬옥 해보리라 교훈을 담고 갑니다
김용숙 선배님
감사합니다 ^^♡
김용숙(56)
2020-05-03
사랑과 믿음이 있는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칭찬이라고 하네
아낌없이 칭찬해주자
가정의 달 5월
온 가족이 건강과 함께
행복한 날들만 있기를~~~
고마워^*^
김용숙(56)
2020-05-03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너는 할 수 있다
라고 말해주는 것 만이라도
제일 좋은 격려의 말 아닐까요
저도 우리 아이들 한테는
야단만 치던 기억 밖에 없어
손자들 한테는
하고 있지요
플러스 "잘 "까지 추가요 ㅎㅎ
잘 푸네(수학문제)
잘 쓰네(국어 글씨)
잘 그리네 (미술)
잘 하네 (운동) 등등요
이렇게 너는 잘 할수 있다니까 하면서요
솔직히 잘 못하고 있는 것도 많은데 ~~~
감사드리며
건강과 함께
행복한 5월 되세요^*^
노경순(56)
2020-05-04
귀히 여겨야 마땅한일.
스님의 지혜가 한소년이 정승으로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
맞아. 마음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나지.
용숙아.
좋은 글 잘 보았어.
아름다운 5월이 되기를~
홍정일(49)
2020-05-05
씨는 뿌린대로 거두어 드린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스님의 지혜로운 말씀
마음속에 담고 갑니다.
코로나19의 두려움속에서 세월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오늘이 입하라고 하네요.
하루 빨리 자유스러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용숙(56)
2020-05-06
누구나 칭찬을 받게 되면
뇌에서는 도파인 이라는 쾌감 호르몬이 분비되어
다음에는 더 잘 해야겠다는 의욕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하네
돈도 안 들고
우리 손녀 손자들 쾌감 호르몬 많이 분비되게
칭찬 칭찬 해주자
날씨가 덥네
감기 조심하고
잘 지내^*^
김용숙(56)
2020-05-06
코로나도 이젠 많이 나아졌고
집콕으로 갑갑도 하고 하여
지난 주 부터는
친구를 만나 식사를 가졌답니다
우리 여고 총동 이사회 및
정기총회도 23일 있다고 하니
선배님 그날 뵈요
손주들이 우리 같이 어리지 않아도
팍팍 칭찬해주세요
감사드리며
건강하세요^*^
손세정(61)
2020-05-27
요즘
역시나 김용숙 선배님의
가슴 뭉클한 가르침의 언어
잘 읽고 감동 받는
저녁 입니다.
오늘 반가웠습니다~~
지킴이로 계시어 늘 감사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