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코로나 거리두기 시행이 2년 1개월만에 전면 해제 된다는 소식에

   우리 50기 친구들 11명은 춘천으로 봄나들이를  떠았어요

 

 

4월27일 아침 용산역에 모여 ITX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춘천으로~~~~~

아직 오미크론이 유행하는 데도 거리 두기가 끝나서 인지 기차에는 빈자리 거의 없었고

기차네  방송이 나오는데 간단한 음식물을 먹어도 된다는  방송 소리에

친구들은 배냥에서  찹쌀떡 모시떡 수수부꾸미 까지 여러가지 간식을 나눔을 해

기차타면 군것질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일찍 나오느라 배가 출출하던 차에 떡으로 아침도 해결하고

연두빛으로 곱게 물든  산과 들을 보며 친구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춘천에 도착 했지요

 

 

춘천에 도착하니 시티투어버스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춘천시티투어는 요일 마다 코스가 다른데  우리는

"소설을 동백꽃 소설 속 길을 따라가봐요"

란 멋진 테마가 붙은 수요일 코스를 우리는 선택 했지요

우리는 경노라 시티투어는 요금은 단돈  4000원으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 질러 삼악산을 연결한 3.6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지난해 11월에 운행이 시작하여 개장초부터 연일 매진되었다  하네요

 케이블카 매표를 하려니 케이블카는 5월달을 맞아 매주 수요일마다

'"효도는 추천 할인은 덤" 이란  이벤트로  65세 이상인 고객들에게 40% 할인을 해준다는

반가운 소식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며 박수를 짝짝짝

발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크리스탈  케이블카 2대에 나누워  타고 

발 밑으로 의암호수, 태양광이 설치된 붕어섬,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과

예쁜 시골동네와 멀리 춘천시내까지 아름다은 경치를 보며 상부 정류장까지 가지요

 

 

 

 

올해는 하늘위를 체험하는 케이블카를 타게 되어서

삼악산 케이블카 전망대에 도착해  산밑을 내려다 보니 코로나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뚤리는 기분이였지요

상부 정류장에는 얼마전에  개통했다는 삼악산 생태 탐방로는 상부에서 테크길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아서  누구나 힘이들지 않고 올라 갔는데  정상 스카이워크까지 올라가니

케이블카 전망대보다 더 멋진 춘천 경치를 볼수 있었어요

 

 

 

 기다리던 점심 시간은  김유정역 근처 먹거리 타운에서  가고싶은 식당으로 자기 마음데로 가는데

작년 춘천투어때  점심을 맛있게 먹은 집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른집은 처다 보지도 않고

그집으로 향해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시켜서  먹는데

어째 맛이 작년 같이 않아서~~~~~모두들 조금  실망

여행  가서 식사를  맛있게 먹어야 여행도 잘 한것 같은데 오늘 점심 영  아니 올씨다 였어요

 

 

 

다음 방문한 곳은 김유정 문학관으로

고향 이야기를 단편 소설로 써서 교과서에서도 자주 접했던 인물이기도 하지만

 "봄봄" "동백꽃"이란 소설을 읽고 설레였던 적도 있기에

시간이 여유로다면 소설속에 나오던 실례 마을을 천천히 걸어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큰 건물만 돌아보고 제이드가든으로

 

 

 

  제이드가든 수목원은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요즈음은 색색의 튜립이 곱게 피였어요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테마로 꾸민 이국적인 수목원으로 자연 지형을 가능한

원형대로 유지한 채로 24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된이예요

수목원 입구의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 방문객센터, 영국풍 화단으로 꾸민 영국식보더가든,

이탈리아풍 정원 양식과 수로를 갖춘 곳이라

중세 유럽 어느 산장에 온 기분으로 아름운운 곳을 걸으면서 

친구들과의 향긋한 에이드를 마시며 봄날을 즐겼네요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구곡 폭포로

아홉 굽이를 돌아 돌아 들어간다 하여 구곡폭포라 이름을 지였다는데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에서 내뿜는 폭포수가 계곡으로 내려오면 좋았을 텐데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말라

넘 아쉬웠고 구곡폭포까지  다녀 오려면 시간도 빠듯하고 힘도 들고 작년에 폭포까지 춘천 투어때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조금 오르다가 벤취에 앉아서 추억의 먹걸이인 번데기도 사서 맛보며

이야기 꽃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어지며 호호 하하 ~~~~~~

       

 

여행은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제일  중요 한데  내년이면 여고 졸업한지 60년이나 되는

여고때 친구들과 이 나이까지 만나며 함께 즐기고 여행 할수있는 것은

인천 여고 총동창회란 큰 버팀목이 있기에 가능 했다고 생각 되었어요

춘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집에 오면서 담장이가  아름다웠던 학교 건물 수양 버들이  늘어졌던 

운동장 여고때의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이 되어서   

춘천으로의 꿈같은 여행을 잘 마무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