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1호-
소 재 지 :내동 3
소 유 자 :대한성공회 유지재단
건립연도:1956년
지정일자: 2002년 12월 23일
   
   
      1890년9월29일 영국해군 종군신부 고요한 주교 등 선교 동역자 6명이
인천항에 첫발을 내딛어 송학동 3가3번지에 교회를 지어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다.인천지역의 선교 책임은 미국인 의사 엘리바 랜디스에게 
맡겨졌다.그 후 1898년 랜디스가 사망하였다.1902년에는 임시 러시아 
영사관으로,1904년 에는 성공회 신학원으로 사용되었다.
1904년 웨이어 의사가 부임하여 1916년까지 운영하였으며  
6.25전쟁시 소실되었고, 현재 건물은
1956년6월23일 준공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초의 교회는 1890년 선교하기 시작하여 송학동3가 3번지에 위치하였으나
현재 그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고, 다만 시민관으로 불리는 공화당 뒤편과 
인천 감리서 길 건너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추측할 뿐이다.
화강암으로 견고하게 쌓아올린 석조이다.
중세풍의 양식에 처마마감 등은 석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처마 
마감을 하고 있으며 특히 창호 및 벽체부분의 디테일 및 설계가 훌륭하다.
영국 성공회의 의료사업과 선교의 시작,성공회대학의 시작의 효시가 된다.
건물은 1956년에 다시 재건하였으나 1890년 당시의 건물 그대로 잘 
복원되어 있다. 
(자료제공: 인천광역시 "인천의 근대건축 자료실")
2007년 10월25일 목요일  제70호 인천중구소식지에서
   
   
      <사진 홍정일 2007년9월>
   
     "성 누가병원" 의 옛 모습

   
      

         
      
      엘리 바 랜디스(한국명 남득시) 선교사
   
   

   
      코프 주교와 한국 선교를 위해 같이 입국한 미국인 출신 선교사가 있었다. 
그 이름은 엘리 바 랜디스(Eli Barr Landis, 한국명 남득시) 선교사이다.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으로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의료 선교사였다.
   
      그리고 이들과 같이 영국 퇴역 의무관 출신인 와일스(Wiles)와 간호교육을 받은 2명의 수녀도 
동행하여 조선에 들어왔다.  1891년 4월 20일, 250달러를 주고 인천내동교회 옆에 작은 진료소를 
설치하여 랜디스 선교사를 중심으로 의료 선교를 시작하였다. 
   
   
"성 누가 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진료소는 인천 최초의 서구식 병원이다. 진료를 시작하고 3개월 동안 34명의 입원환자와 
76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게 되었고, 왕진진료 25명이라는 성과도 올리게 되었다. 
무엇보다 "성 누가 병원"은 치료비를 받지 않아 아픈 조선인들이 부담 없이 찾아오도록 하였다. 
"온돌 입원방", "가마 앰블런스"는 인천 제물포에서도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관심을 갖게 하였다. "성 누가 병원"의 또 다른 이름은 "약선시직원(藥善施直院)"-선행을 베풀면서 
기쁨을 주는 병원이란 뜻이다. "성 누가 병원"을 운영하던 랜디스 선교사는 작은 질병에도 
고통스러워하는 조선인 환자를 돌보다가 결국 과로로 쓰러지게 되었다. 
조선 선교를 향한 그의 열정은 1898년 4월 14일, 32세라는 짧은 나이에 멈추게 되었다. 
   
   (2007. 7. 13. 뉴스미션 / 이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