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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엽서 -- 이 해인
  • 작성자 : 노경순(56)
  • 작성일 : 2020-09-16
  • 조회 : 50





가을엽서/ 이해인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 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우리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 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댓글달기

총 댓글 3

  • 노경순(56)

    2020-09-16

  • 친구들 안녕~

    어느듯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가을이 깊어가는데
    친구들 코로나 19로 힘들고 지쳐있어도
    마음은 항상 긍정적으로 즐겁게 보내도록 하자.
  • 유일곤(50)

    2020-09-16

  • 노경순님 좋은글과 음악
    감상 잘했어요

    매일 아침 산행을 하는데 새벽인데도
    땀을 비오듯 흘리고 힘에 겨웠는데

    이제는 바람이 솔솔
    풀벌레소리가 들리고
    밤도 한두개 줒을 수 있다는것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닦아왔어요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처럼
    누구에게도 부담이 안되는
    사람이 되기로 해요

  • 홍정일(49)

    2020-09-16

  • 역시 솜씨가 대단해요.
    다양한 모습으로 올려 주신 작품.
    잘 보았습니다. 자주 올려 주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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