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계속되는 야속한 코로나 때문에 그리운 65기 친구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일 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단톡을 통해 소식을 나누고, 4~6인의 소규모 모임에 만족하며 간간히 경조사를 챙기기는 했지만 다 함께 만날 수가 없으니 아쉽기만 하다.  

2년으로 정해진 현 임원들의 임기도 어느새 끝나가고 있었다.

21년 9월 28일 화요일, 아쉬운대로 6명의 임원들이 함께 모여 점심 식사를 나누고 무의도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을 무시하고 단체 모임을 갖기는 

어렵고, 코로나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현 임원의 임기를 무조건 연장할 수도 없으니

 일단 단톡을 통해 다음 기 대표를 추천 받고, 방역 수칙이 완화되는 대로 임원 모임을 통해 새로운 기 대표 및 임원단을 구성한 다음 단톡방을 통해 추인을 받기로 의견을 모았다.

65기의 모든 친구들이 다 함께  무의도 둘레길을 걸으며 신선한 바닷바람을 마실 수 있는  그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