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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와 코비드 19
  • 작성자 : 민영희(50)
  • 작성일 : 2020-10-11
  • 조회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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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와 코비드19

 

 

페스트란 소설은 프랑스의 알베르 까뮈가 1947년 발표한 소설이다.

돌덩이처럼 변해 버린 도시의 밤.’

각자의 성실성이 병마와 싸워 승리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페스트가 전하는 메시지는 연대와 연합이 우리에게 희망과 힘으로 다가와 준다는 것. 이런 희망은 결국 환희의 시작이란 것이다.

페스트란 전염병은 확실히 쥐의 전염병으로 인해 쥐에게서 옮겨진다고 했다. 그러나 인간이 쥐를 모두 박멸했다고 했을 때, 쥐들이 모두 사라진 후에 인간에게 전염되었다는 것이다. 페스트가 진정되어갈 즈음 자취를 감추고 박멸됐다고 한 쥐들이 한 마리 두 마리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후 페스트 전염병은 사라진다.

챠드의 문인 무스타파는아무 것도 아닌 그 하찮은 것에 의해 흔들리는 인류라 했다. 그리고 무너지는 사회. 코비드19라 명명한 작은 미생물이 지구의 온 인류를 향해 위험과 공포로 강타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인가가 나타나서는 자신의 법칙을 고집한다. 그것은 모든 것에 새로운 의미를 던지고 있다.

자고나면 세계3차 대전이 일어날 것 같은 금세기. 세계전역에 국가민족, 사상을 초월해 평등하게 전파되고 있는 코비드19란 전염병은 지구에 어떤 의미를 보내고 있는가? 여러 경로의 발병, 전염 경로를 발표하지만 아직도 확실한 발병 경로와 원인은 단정 지을 수 없다

우리는 신천지교회인 31번 환자가 우환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세균이 모든 우환시민에게 백 퍼센트 전염된 것은 아니었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경로는 이렇단다.

첫째, 우환의 세균 병리연구실에 근무하고 있던 여자 연구원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그 근거는 이 여자 연구원은 그날 퇴근 후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발열과 목 아픔, 가슴 진통을 느끼고 병원에 가지만 여자연구원은 무증상으로 멀쩡했다. 병리학자들은 이것에 이목을 집중했다.

두 번째, 미국 유람선에서 발생한 코비드1980대 노부부 두 쌍의 판이한 상황이었다. 노부부 한 쌍은 코비드19 질병에 걸려 폐렴으로 사망했는데 반해 똑같은 상황의 다른 노부부는 무증상이었다. 혈액검사는 양성이지만 병의 증상은 음성이었다. 그 후 무증상 부부와 접촉한 사람들의 발병으로 인해 면역학 박사들은 긴장했다. 하여 지금 맹렬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단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점은 무증상이라 몰랐고 그 후로도 감기인 듯 스쳐 지냈다.

그런데 그 무증상 노부부의 가족들 또한 모두가 그러했다. 학자들은 그들 증상자와 무증상자들의 피를 모두 채취 검사했다. 그 결과 왜? 똑 같은 연령대 똑 같은 유람선이란 환경에서 누구는 사망하고 누구는 무증상으로 비껴갔는가? 에 주목했다.

미국엔 국가기관의 연구기관도 있지만 거대기업에도 수많은 병리학자와 면역학자가 부지기수이다. 또한 젊은 과학자들이 모여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모두는 밤을 밝히며 기초적 초기단계의 원인을 갖고 연구 중이다. 이들의 머리엔 ?’라는 질문 하나로 시작된다.

? ? ? 우환의 여자연구원은 무증상이고 무증상 여자와 접촉한 연구원의 남자친구는 죽어야 했는가?

이를 근거로 던진 의문의 논문이 내년 세계병리학 컨퍼런스를 강타할 것이라 예측된다. 이를테면 매년 미국 과학자 컨퍼런스에서 100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면 아마도 99퍼센트 코비드19에 관한 논문일 것이다. 이 추측을 증명하고 있는 것은 빌게이츠가 코비드 연구기관에 거금을 기부한 것에서 알 수가 있다. 기부금이 무려 15천억이라는 것이다.

이중 치료제 개발에 50퍼센트 백신 개발에 20퍼센트, 연구 아카데미 리서치에 30퍼센트가 할당된다고 한다. 이것이 미국이 코비드19와의 전쟁에 대처하는 정부와 민간의 대처법이다.

여기서 소설 페스트에서 까뮈가 피력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다.

오늘날 21세기에선 과학이 대륙간 원폭탄을 만들고 화성을 가고 돈이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지경에 왔다. 이 말은 최고의 과학지식이 양반이라면 보통의 똑똑한 지식은 평민이라고 해 보자. 양반은 거대자본과 기득권으로 약과 예방백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양반들은 발 빠르게 전염병과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지식인은 지혜와 단결로 희망을 품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보통의 지식인은 병에 걸리지 않은 것만을 축하하고 그냥 모든 상황에서 멀어져 갈 뿐이지만, 이 같은 상황이 여러 번 지나면서 습성이 배이면 최고의 양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한국이 전쟁과 환란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번 전염병사태에서 세계최고의 대처방법과 국민의 질서가 그대로 최고점에서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세계전쟁을 도와 참전의 경험은 으뜸이지만 본토의 국민은 늘 평안했고 고통을 치러본 경험이 전무했다. 하여 우습게도 화장지가 동이나 티슈로 겨우 대체하고 있는 지경이다. 이렇게 살펴보니 우리의 환란과 고통이 지혜를 낳게 해 주었다고 본다.

고사에 양반을 시켜주었더니 며칠 못가서 도로 상놈으로 되돌려달라고 했다는 우화가 있다. 인생은 단 한 번의 삶이다.

양반으로 살든 상놈으로 살든 우주의 안 티끌이고 바이러스나 동물, 식물 각양각색의 인간은 한 덩어리의 우주일 뿐이다. 누가 처방약을 개발하든 백신을 개발하든 모두 지구라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이다. 내려다보는 우주에선 그저 모든 존재에 스며들 뿐이라고, 바람에 휘익 휘불려 가거나 구름이 벼락으로 몰고 사라질 뿐이다. 어떤 것이 어떤 것을 살해하고 점령해도 자연일 뿐이다.

그런데 21세기에 원자핵 세계3차 대전이 일어난다고 자고나면 떠들어 대고 회담하고 서로 시간을 보내면서 우주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었다.

오늘의 코비드19 전염병 세기의 창궐은 우주가 제시하는 먼지에 고하는 3차 대전이다. 다행이다! 실로 3차 세계 핵전쟁, 인간핵전쟁이 일었다면, 상상해 보라! 봄날 폭우가 쏟아져 벼락이 치고 번개가 쏟아지면 벚꽃의 봉오리는 피지도 목하고 송두리째 뿌리까지 뽑혀 흔적 없게 된다.

그러나 나비, , 잠자리, 참새 등 곤충과 동물이 지나가면 만개한 꽃과 꽃가루 약간의 잎과 껍질에 손상을 입는다. 코비드19는 그저 한 무리의 곤충일 뿐이어서 새싹은 남겨지게 된다. 젊음이 피지도 못한 꽃송이의 낙화를 막은 것은 코비드193차대전이다. 3차대전은 다행히 노인이 총받이가 되고 있으니 그저 감사하고 다행이어서 희망으로 될 것이다. 지금 벌어지는 코비드19 3차대전의 결집은 전쟁중인 우리는 장군을 바꾸지 않게도 했다. 나는 한국역사의 산 증인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한국인 모두는 세계역사의 증인이 되었다. 그 흐름의 민심 속에 내가 녹아 있었던 것이다.

나는 오늘도 하늘에 대고 미소를 보내며 감사의 합장을 한다. 세월이 하수선하여 출산이 멈춰진 뜰에 시들은 꽃이 떨어지며 새싹을 키워주고 있지 않는가? !

단 한 번의 삶이 보이지 않는 적군, 바이러스에 의해 죽어야 하는 현실에서 과연 인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땅을 넓히고 금을 쌓고 핵무기가 중요하겠는가. 핵무기로도 핵 국가도 비껴갈 수 없는 바이러스의 침략! 인류는 모두 한 생명임을 자각하여 원수 없고 대립 없는 단 한 번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상대방 보기를 자신의 생명으로 보아야 다시는 하찮게 보이는 것들에 의해 정복당하지 않을 것이다.

허니 태고의 삶으로 돌아가 지구는 하나의 생명이다. 고통과 절규가 없는 곳엔 환희와 행복도 있을 수 없다. 힘과 생명을 공유하고 하나가 되는 희망, 차별 없는 의식으로 작은 것도 인류가 함께 간다.

페스트는 프랑스만 고통이었으나, 코비드19라는 미확인 미생물의 침략은 세계 모든 국가의 단결된 고통과 절규의 공통언어가 되었다.

세계는 코비드19로 뭉치자! 하면 그 고통의 기억은 단결로 이어져 환희를 낳을 것이다. 우리와 함께 바람으로 *토해土海를 가로지른다.

자연의 고통과 환희, 희망은 만인 만상 만국에게 평등하니까!

 

* 토해 : 민영희의 시어. 제주도 해변에서 쓴 시어로 흙의 바다물의 바다와 구별되지만 그 의미는 바다와 같다.

 

 

 

 

 

1. 황금 궁전의 요양원의 증언

미국의 양로원은 시설로 보면 황금궁전이다. 유명도시의 양로원은 수용된 노인이 820명이 넘는다. 이곳의 노인 400명이 이번 코비드19 전란에 사망했다. 이곳에 간병인이 우환을 다녀온 후 전염되어 양로원 노인 400명이 사망하게 된 것이다. 이후로 보도진은 이곳을 자세히 취재하게 되었다

코비드19 세계3차 대전은 전세계 인류에게 무엇이 행복인지를 알려주는 교훈을 곳코비드19의 증언

곳에서 증명해 주고 있다. 양로원은 교도소로 집안에 잠시 갇혀 있는 것이 고통이며, 그것은 가족의 행복이다.

모여 사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새삼 알리고 떠나가고 있다. 새로운, 간단한 것만이, 편안한 것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도 알리며 안녕의 손을 흔들고 있다. 흔드는 손은 깃발이고 노스탤지어가 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2. 양로원에 어머니를 보내놓고 살아가던 아들이 이 보도를 접한 후

양로원을 찾아가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아들의 나이는 60대인 홀아비다. 아들은 어머니를 모셔오기 전 우선 집안 가득 생필품과 식료품을 채웠다. 이유는 양로원을 나온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접촉한 자신도 밖으로 나가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접한 보도진이 이 집을 방문한다. 물론 밖에서 인터뷰를 했다.

할머니 불편하지 않으십니까? 간호사도 없고 걷지도 못하는데 치료는 어찌하며 거동은 불편하지 않습니까? 양로원은 모든 것을 손발처럼 해주는데 괜찮습니까?”

아니요 절대로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늘 아들이 주사처방을 까먹었지만 우리 모자는 깔깔 웃었답니다. 지금 막 주사 맞고요.”

그래도 됩니까? 친구도 없고 산책도 못하고 밖으로 나올 수도 없는데 괜찮습니까?”

난 너무 행복합니다. 아들 손잡고 눕고 일어납니다. 난 평생 이처럼 행복해본 적 없습니다. 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이 모든 인터뷰에서 기자는 밖에서 전화로 진행됐고, 아들은 노모의 옆에서 종이에 감사함을 써서 창에다 붙였습니다.

 

3. 궁전 노인의 외로움

궁전의 노인들에게 보도진이 질문을 했다. 물론 대자보 쓰듯이 종이로 노인에게 질문을 했다.

할머니, 누가 제일 보고 싶습니까? 아들입니까? 딸입니까?”

궁전 안, 요양노인들은 하나같이 손을 저으며 손주! 그랜 손!”

등을 외치며 적어서 저마다 유리창에 내붙이는 것이다.

하여 가족들을 찾아가 이 소식을 전했다. 아무도 요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마이크를 대고 이유를 물으니 제 자식을 코비드19로부터 보호해야 하기에 절대 어머니를 방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자식들보다 손주가 보고픈 것은 왜일까?

우리는 자식을 기르고 손주를 보았으니 곰곰이 짚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4. 재혼한 궁전 노인

딸은 비록 재가한 어머니지만, 어머니가 있는 궁전 같은 요양원을 3시간 운전하여 달마다 방문하고 전화로 안부를 물을 수 있었다. 양로원의 보호자 자격은, 우선 호적상 남편이 1순위다. 지금 코비드19가 기성을 부리니 방문도 제한되고 전화로도 보호자가 아니면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간병인 또는 양로원엔 하등의 법적 책임이 없다. 그런 사정이 있는 이 딸은 전화로 안부를 물으면 양로원은 간단히

네 괜찮습니다.”

끊는다.

그렇게 한 달을 지냈는데 전화도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딸은 안달한 나머지 양로원을 가서 살펴도 창안에 앉아있어야 할 어머니가 보이질 않아 다시 밖에서 전화를 하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만 했다. 딸은 다시 찾아와 사정하니 창안으로 어머니의 산소마스크 쓴 모습이 보였다.

이 할머니 손자는 셋이다. 세 살, 유치원, 초등생이다. 요즘 이곳은 아직 눈이 내린다. 딸은 세 자식을 크리스마스 때처럼 곱게 단장해 모자를 씌우고 양로원을 다시 찾았다. 보도진들도 이들의 평상시 할머니를 찾는다는 소식이 퍼졌다. 양로원 밖에 대기하고 있는 보도진들이 이 딸과 손자의 모습을 보고 취재를 했다. 세 손자는 그림과 글을 대자보같이 써가지고 와서 받쳐 들고 할머니를 외쳐댄다

그랜맘 할머니이! 할머니 그랜맘! 그랜마암 할머니이!”

사랑해요 할머니! 아이 러브 그랜맘, 아이 러브 그랜맘! 사랑해 할머니! 아이 러브 그랜맘!”

창안에 누워있는 노인은 희미하게 밖을 본다. 아가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할머니는 이들이 어떤 외침을 하는지 알고 있으리라! 딸과 손녀들이 항상 어머니를 찾아 왔었으니까! 창안 산소마스크 한 할머니의 눈에서 눈물이 주루루 흘렀다. 보였다. ! 얼마나 보고픈 손녀들인가! 손자였나!

내 아가들아! ! 내 손자로구나 오! 나도 너희를 사랑한단다. 그랜손! ’

이렇게딸의 대성통곡이 창밖에서 널리 퍼질 뿐. 엄마, 할머니의 목소리는 아무도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창밖에는 흰 눈으로 날리고 있었다. 보도진들도 모두 흐느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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