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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그립다
  • 작성자 : 홍정일(49)
  • 작성일 : 2019-09-10
  • 조회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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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죽의 버드나무와 버들강아지
산으로 들로 냉이 달래 케어서
망태에 담고 좋아했던 내 어린시절

술도가 앞마당에
아이들이 모여 당따먹기
아주까리 잎에 봉숭아 물 들이던 곳

쏟아지는 별빛아래
멍석에 모닥불 피어놓고
감자, 옥수수,개구리참외  꿀맛이어라

동구 밖 시냇물 물장구치던
그 아이들은 다 어디에
모두가 그립다. 그 어린 시절이

지금은 인생의 막바지 길에서
무엇을 하고들 있을까!
아,그때가 그립고 그립다,

 

                       <글. 홍정일  (유년시절 외갓댁에서) 사진,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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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2

  • 정영희(56)

    2019-09-10

  • 선배님
    유년을 그린 산문을 올리셨네요
    그리운 사람들은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
    '낭만에 대하여' 노래가 생각납니다
    방죽 망태 술도가 봉숭아물 모닥불 개구리 참외...
    외갓댁이 충청도 신평? ㅎㅎ

    초저녁 모닥불 피우고
    밀짚 방석에 삼베 홑이불 덮고 누어
    은하수를 건너고 북두칠성을 헤아렸어요
    큰곰자리가 아니라 커다란 국자가 생각났던
    잠시 고향에 머물다 갑니다 ㅎ

    감사합니다 ~^^*
  • 홍정일(49)

    2019-09-11

  • 친가가 당진군 신평면
    외가가 천안 아산군 탕정면 호산리 천안~온양 중간
    6.25 피난 시절 1학년 에서 3학년 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벌도 쏘이고,학질도 걸려보고,
    눈에 삼이 생겼다고 하나 ~ 문둥이가 쫓아 온다고 하나
    지금은 상상도 못해 보는 시절이였지요.

    먼동이 뜬다로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그때가 제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추억입니다.
    함께 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시기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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