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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 작성자 : 김용숙(56)
  • 작성일 : 2020-02-05
  • 조회 :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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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어머니가 처음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을 때,

유치원 교사가 말해주었다.

 

아드님한테 다동증(多動症) 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채 3분도 견디지 못하는 걸요.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오늘 선생님이 엄마한테 무슨 얘기 했어?”

 

순간 어머니는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솟구쳤다.

 

반 아이40명 가운데 유독 자기 아들만 선생님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우리 아들을 칭찬하시더구나.

1분도 자리에 앉아 있질 못하던 애가

지금은 3분 동안이나 견딘다고 말이야.

다른 애 엄마들도 모두 부러워하더구나.

반 아이들 가운데 우리아들이 제일 조숙하다고.”

 

그날 저녁, 아들은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일일이 먹여주지 않고도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그 아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학부모 회의에서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번 수학 시험에서 아드님은

전체 학생 50명 가운데 겨우40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혹시 아드님의 지능지수가 낮은 게 아닌 가 의심되네요.”

 

교실을 나서면서 어머니는 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와 식탁에 마주 앉은 아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우리 아들을 무척 기특해하더구나.

워낙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네 옆 단짝 정도는 이길 수 있겠다 더구나.

 

그 아인 이번에 겨우 21등을 했다면서?”

 

그 말에 아들의 눈에는 금세 정기가 감돌았다.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고 어른스러워졌으며,

이튿날엔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갔다.

 

아들이 커서 중학교에 입학했다.

학부모회의에 참석한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호명하기만 기다렸다.

 

그러나 회의가 다 끝나도록 아들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게 아닐 가 하고 묻는 그녀에게 담임선생님이 말했다.

 

지금 성적으로는 아드님의 고등학교 입학은 아무래도 벅찰 것 같습니다.

 

학교 문을 나서니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길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너한테 아주 많은 기대를 하시더구나.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겠다고 말이다.”

 

그 이듬해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3년 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하루는 학교에서 아들에게 왔다가라는 전화가 왔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예감이 들었다.

 

얼마 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명문 K대학 이니셜이 붙은 서류봉투를 어머니에게 넘겨주었다.

 

그러고는 몸을 홱 돌려 자기 방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엉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뒤쫓아 간 어머니가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야, 이 기쁜 날 울긴 왜 우니?”

 

엄마, 난 내가 머리 나쁜 애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엄마가 나를 그토록 믿어주셨기에······

 

아들의 말을 들으며 어머니는 지난 10여 년간

가슴속에 혼자 묻어 두었던 눈물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희비가 엇갈린 맑은 눈물이 두 손에 받쳐 든 합격통지서를 적시고 있었다.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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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댓글 6

  • 김보경(57)

    2020-02-05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어머니
    여자 한 사람입니다
    휼륭한 정치가 ,예술가 ,과학자, 영웅을 만든건
    모두
    자신을 낯추고 남몰래 흘리는 어머니눈물이 있기때문이죠
    다시 한번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 홍정일(49)

    2020-02-05

  •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
    모든 어머니들의 진정한 사랑이겠지요.
    어머니의 지혜가 훌륭한 아들로 이끌어 주셨네요.

    모자지간에 감동어린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 정영숙(50)

    2020-02-05

  • 용숙님

    지혜로운 어머니의 사랑에
    이름다운 모자의 이야기가
    가슴에 가슴이 따듯해지네요


  • 오미례(61)

    2020-02-05

  • 정말 저럴수 있었던가?

    명색이 초등학교 교사였었다
    나는
    그런데 절대로 저렇지 못했었다
    내 아이에게 말이다

    조금도 기다려 주지못했고
    다급했으며
    조금도 믿어주고 인내해주지 못했었다

    당연히 일등은 해야하는 거였고
    달리기든 글짓기든 늘 뽑히는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아이가 그럴땐 당연으로 넘어갔고
    혹여 실패했을 땐 위로보다 질책을 하지 않았던가

    참으로 미안하기 이루 말할데 없지만
    내 아이는 너무나 고맙게 잘 커주었고
    지금도 효녀이니 이를 어찌 갚으랴

    저 어머니 같았으면
    노벨상 감이 었겠지 ㆍㆍ해보는
    뒤늦은 후회 ㅠ^^
  • 유보희(57)

    2020-02-05

  • 용숙 언니,
    지혜로운 어머니의 사랑 담긴 칭찬으로
    다동증 아들이 K대학에 합격하는
    능력을 키웠네요.

    감동적인 글 늘 감사드립니다.
  • 김용숙(56)

    2020-02-06

  •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하다

    어느 책에 실린 동화 한 편.
    임금님이 세 아들을 불러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하나씩 구해오라고 명령했다.

    임금님은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져오는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로 했다.

    셋째 아들은 아름답고 탐스런
    장미꽃을 보자기에 담아 왔다.

    둘째는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웃음이 너무
    아름다워 그것을 보자기에 담아 왔다.

    장남은 갓난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어머니의 사랑스런 표정을 보자기에 담았다.

    ​임금님은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세 아들이
    가져온 보물 보자기를 개봉했다.

    ​장미꽃 보자기에는 앙상한
    장미 줄기와 가지만 남아 있었다.
    화려한 장미꽃은 가루로 변해 있었다.

    차남의 보자기에도 어린이의 고운 미소는 없었다.
    늙은이의 탄식만 피어올랐다.

    ​장남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세 번째 보자기를 열었다.

    그런데 어머니의 사랑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하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보석이다.
    이것을 깨닫는 순간 어머니는 자녀의 곁을 떠난다.

    - 감동글 중에서 -

    우리들의 어머니
    글 처럼 지헤롭지는 않았지만
    자식 위해 고생만 하시고 돌아가신 어머님들
    맞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보경씨
    정일 선배님
    영숙 선배님
    미례 위원장님
    보희씨

    감사드리며
    보경씨 하고 보희씨 얼굴 잊어버릴뻔 했는데 ㅋ ㅋ
    고마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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